오래간만에 키를 돌려 곧바로 시동 걸어
엔진 소리 더 커져 with a bit of stutter
미안 오디오 전원까지 켜지려면은
좀 오래 기다려야돼
please I need a moment
이게 좀 고물이라 그래
특히 추울 때는 더해
작동만 되면 틀어줄게, 좆되는 노래
라고 말한 다음 내 껄 틀어버리는 뻔한
그 장난질에 어울려주는 모두에게 평화!
왜 돌아왔냐 묻는다면
떠나간 줄도 모르길래
이번이야말로 제대로 전달하려 왔단 핑계
삼십대 꼰대 놈이 재미도 없는 조크
쉴새없이 뱉으니 어색한 분위기
더 짜게 식네
역시 래퍼의 은퇴
얘긴 못돼 믿을게
야 그러지 말고 한 번만 봐줘
별 얘기 주제들이 다
떠오르는데 못 푸니까 답답하고 그래서
마이크 앞에 섰다고
격한 환영해줘
어쩜 이건 번복 혹은 습관의 반복
뭐가 됐든지 번번이 끝을 보고 말던
늙은 놈의 별 볼일 없어뵈는 rhyme flow
익숙한듯 이번도 걸려버렸네 발동
Yes 이건 번복 혹은 습관의 반복
뭐가 됐든지 벌벌 떨 시간 없어 밟어
늙은 놈의 변변찮은 랩 속의 vibe tone
익숙한 drum roll 걸렸지 발동
yeah yall
이제 끝났어 예열
진부하지만 yeah yall
진짜 끝났어 예열
let's r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