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 나갔다가 또 떨어지고 온 썰

닷원 (.1)
앨범 : 음... 네
작사 : 닷원 (.1)
작곡 : BMTJ
편곡 : 퓨리아이 (FWRYEYE)

쇼미가 돌아왔으니
당연히 지원서를 제출해
작년처럼 연락 안 와도 겸허히 that's OK
근데 ring ring, 야 봐 나도 죽지 않았어
근데 '가운 입고 와주실래요?'
What the fuck
드디어 지원서를 읽어봐주기는 하셨나본데
그 아래 힙합 관련 활동 얘기도 써놨는데
아 네네 고려해보죠 well well
거리두기 때메 배정 받은
심사 시간 check해
올해는 하해와 같은 마음의 수빈쌤의
당직 교대로 차를 몰고서 일산에 도착해
소수 인원, 빠른 진행, 마이크도 차네
이것만으로 뭔가 한 거 같은 기분 와우
이러다 연습해온 벌스
두 개를 다 써먹을지도
어느덧 우린 심사받는 장소로 움직여
뭐 쫄거 있냐 움츠러든 가슴을 더 피고
남 다 들리게 준비했던 가사를 곱씹어
산통을 깨 미안하지만 이 얘긴
반전은 없으니까 내려 기대치
그냥 랩 좋은 서른 여섯 아저씨가
쇼미 또 나갔다가 떨어지고 온 썰
자존심 약간 상하지만 한 팔에는 결국 가운
이걸 어째야되나 고민하던 차에 누군가
청진기 한 다섯개 목에 걸친 채로 지나가
난 존나 가만 있기로
뭐 유튜버신가봐
하긴 살짝 둘러보면 다 유명인사야
Damndef, sokodomo, 임플란티드 키드
생각보다 되게 덩치 크시더라 시모님
물론 엠넷의 주목이 향한 건 한두명일까나
Eh 아하, 올핸 또 줄 서네
슬슬 보이네 많은 탈락자들의 무덤이
대부분은 떨어질만 해서 떨어지는 거지만
방금 걔는 인지도 좀만 있었음 붙었겠지
JP님 & Equal Change 님과
현장 구경하며 이런저런 얘기
긴장이 가시는 효과 좋아
그때 카메라맨과 온
누군가의 잘 준비된 직업에 대한 대화
오호 나중에 나올라나 본방에
이제 나도 순서가 돼 바로 자리에
어디 보자 이번 심사는 슬롬 차례
와 이거 붙으면 어떡하냐 콩닥대
옆에선 임키가 열심히 소리를 지르고
소름이 끼쳤대, 아마 추웠나보다 이윽고
내 앞에 선 그에게 들려준
GR8F8의 1번 트랙
'잘 들었습니다'
이번 시즌도 이렇게
쿨한 표정으로 그래 실수 없이 뱉었잖어
후회 없어 근데 준비했던 딴 걸 했었다면
달라졌을까? 답은 이미 알지만
그걸로 합격하는 망상은 자동 저장이 돼
또 한 번 인터뷰어는 심경과
임플란티드 어찌 들었냐길래
난 못 인정한다고 소신 지켜 딱
자세히 말해주고 댄스디 간지 좀 나
스탭들의 표정 보니 여기가 편집점, 하
이제 놀이동산에서 나가는 아이처럼
출구를 찾으며 다시 팔에 드는 가운
그걸 보고 작가 왈
오 그거 입고 인사요
음... 안녕하세요 닷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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