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도 그렇고
뭐 나도 그렇고
다 각자의 최대치로
살아간다고 생각하는데
나도 내가 낼 수 있는 최대치로
지금까지 살아왔다고 생각하거든
음악도 열심히 하고 일도 열심히 하고
그리고 나는 음악만 할 수 있으면
나머지는 다 괜찮다고 생각했어
근데 내가 음악을 계속할수록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음악을 진짜 좋아하는 게 맞나?
음악을 좋아해서 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더라고
그러다 보니까
가사 한 줄 쓰기도 버겁고
이러다가 내가 영영
음악을 손 놓게 될까 봐
겁이 많이 났어
많이 헤맸고
그리고 나는 어떤 정답을 찾기 위해서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아
근데 모르겠더라고
내가 찾는 정답이 뭐지?
그전에 질문이 먼저
있었어야 하는 거 아닌가?
근데 여전히 난 정답을 몰라
하지만 내가 이제 정확히
뭘 원하는지 알아
원래 알고 있었는데
내가 받아들이지 않고
있었는지도 모르지
오케이 자 피곤하고
진지한 얘기 끝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