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잘 가 뒤돌아보지 마
멀리 안가 볼일 없겠지만
혹시나 우리가 다시 마주친담
서롤 지운 채로 모른척해 지나치자
도려내 다 그렇게 다
흘려내자 지울래 다
태웠네 밤을 재가 되고
사라져가
익숙해 혼술 혼밥 혼자 하는 건 모두 다
잊었어 이제 널 못 봐 도려냈어 전부 다
죽였어 맘속에서 나를 지운 그날 밤
불 붙여 뜨거웠던 그때처럼 활 활
어제는 친한 친구를 지웠어
아니 걔가 지워서
연락 없는 연락처만 죽였어
지기 싫어서
잘 자의 마지막은 잘 가
잘 가 인사하던 친구와는 차단
차가워 마지막은 항상 같아
얼어붙은 맘만 나를 향해 화살
안녕 잘 가 뒤돌아보지 마
멀리 안가 볼일 없겠지만
혹시나 우리가 다시 마주친담
서롤 지운 채로 모른척해 지나치자
도려내 다 그렇게 다
흘려내자 지울래 다
태웠네 밤을 재가 되고
사라져가
사과는 할게 근데 화해는 안 해
이미 끝이 난 얘기 우린 여기까지
함께 할 때 알 수 없던 찝찝함에
너도 느꼈겠지 나와 똑같이
뒤에서 욕해도 돼
네 특기가 그건데
I don’t give a fuck that
맘에서 죽었네
배 아프게 성공해 줄게
갑자기 생각 나도 치워
각자 길 가자고 다 잊어
이제 일 없어 함께해서 지독했고
내 삶에서 지웠어
안녕 잘 가 뒤돌아보지 마
멀리 안가 볼일 없겠지만
혹시나 우리가 다시 마주친담
서롤 지운 채로 모른척해 지나치자
도려내 다 그렇게 다
흘려내자 지울래 다
태웠네 밤을 재가 되고
사라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