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밤은 유난히 깊었고 너의 향은 그보다 더 짙게 남아있어
우연히 너를 알게 되고 서로의 눈빛에 빠져버린 작년 여름밤에
갑작스런 비에 우산을 사서 함께 공원을 거닐던 그날의 우릴 기억해
모든 가게가 문을 닫은 시간에 아쉬운 마음에 첫 차가 오기까지
작년 여름밤은 유난히 깊었고 너의 향은 그보다 더 짙게 남아있어
세월이 흐르고 서로가 당연해져도 여름 비가 오면 그날을 떠올릴 거야
늦은 밤 산에 올라 별을 바라보던 날 손을 잡고 걷던 그날의 우릴 기억해
작년 여름밤은 유난히 깊었고 너의 향은 그보다 더 짙게 남아있어
세월이 흐르고 서로가 당연해져도 여름 비가 오면 그날을 떠올릴 거야
오래도록 놓고 싶지 않던 그 여름밤, 우리 맞잡은 두 손에
너와 함께하는 매일이 소중했지 제법 따스했던 그 계절의 우리
세월이 흘러도 항상 너의 곁에서 그날을 떠올릴 거야 여름비가 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