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뒤에서 걷는다
네가 흘린 마음 조각
하나씩 담는다
눈덩이처럼 불어난
너의 마음
너는 몰라 나만 알아
좋아하는 마음
조금씩 담아두다가 보니까
어느새 커져버린
네가 흘리던 마음들이
차고 넘쳐
네 맘에 없는 내가 불안해지는 밤
이상하게 따듯한걸
내 안에 가득한 너의 향기
너는 내가 편한 친구
그 이상은 아닌가 봐
아쉬운 건 항상 나야
네가 가고 난 자리에
남겨진
외로운 마음 보고픈 마음
오늘도 난
조금씩 담아두다가 보니까
어느새 커져버린
네가 흘리던 마음들이
차고 넘쳐
네 맘에 없는 내가 불안해지는 밤
이상하게 따듯한걸
내 안에 가득한 너의 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