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기댄 채 눈을 감아요
검은 날개의 내 품 안에서
깊은 어둠을 손에 든 그대
달빛을 닮은 차가운 얼굴
그대에게 내 영혼 드리우니
내 이름만은 기억 해 주길
새벽에 들려오는 종소리
나를 어디론가 이끌어 간다
자유라는 이름 하나로
그건 바로 내 이름이기에
자유 없는 세상 안에서
다른 이름을 가질 수 없기에
회색 빛 안개 속에 쌓여
진실이 가려진 전설들
마지막 희망 저 편에서
들려오는 북소릴 향해
침묵에 말을 찾고
가르칠 바람속을 달려가지
자유라는 이름 하나로
그건 바로 내 이름이기에
자유 없는 세상 안에서
다른 이름을 가질 수 없기에
회색 빛 안개 속에 쌓여
진실이 가려진 전설들
마지막 희망 저 편에서
들려오는 북소릴 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