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를 둥둥~ 호기심 많은 하푸는
오늘도 빙하를 타고 모험을 떠납니다.
하푸는 오늘 어디로 갈까요?
어? 이 울음소리는 뭐죠??
아우~ 흰색의 털을 가지고 있고
생김새는 마치 개처럼 생겼어요!
저 동물은 누구일까요??
“무…무섭게 생겼는데…
저건 누굴까…? 궁금하긴 한데…
어떻게 하지… 인사해볼까…?”
“꼬마야? 뭘 그렇게
혼자 생각하고 있어?”
“으악!! 잡아먹지 마세요!!”
“형 얼굴이
무섭게 생겨서 그렇잖아~”
“아… 미안…이 아니라 뭐!!
내 얼굴이 뭐가 어때서!”
“솔직히 무섭게 생긴 건 맞지…
쟤가 겁먹었잖아~”
“안녕하세요… 전 하푸라고 해요…!”
“안녕~ 우린 북극늑대야
얘는 내 동생이고!”
“안녕 하푸~”
아! 저 동물은 북극늑대로군요!
북극늑대는 눈늑대 또는
흰늑대라고도 불리는데
갯과의 육식동물이에요!
흰색의 털을 가지고 있으며
키는 최대 187cm까지
자란다고 해요!
“그래서 하푸! 여기서
뭐 하고 있었니?”
“아무것도 안 했어요!
오늘은 뭐 하고 놀까 해서요!”
“어! 그럼 우리랑 같…”
“같이 놀러 가자!
우리도 마침 할 게 없었거든!”
“내가 말하고 있었잖아!”
“어차피 같은 말 하려 했는데 뭐!”
“이게?!”
“싸우지 마세요…”
하푸는 오늘 북극늑대 형제와 함께
모험을 떠나려나 봐요!
오늘 하푸에게 무슨 일이 펼쳐질까요?
한번 따라가 봐요!
“근데 북극늑대 형들은
어디에 살아요?”
“아~ 우리는…”
“딱히 사는 곳이 정해져 있진 않아!
우리는 무리 지어서
항상 먹이를 찾으러 돌아다니거든~”
“이게 또…”
“왜! 어차피 같은 말 하려 했잖아!!”
북극늑대는 캐나다 북부,
알래스카와 그린란드 북부에
서식하고 있어요!
하루에 80km 정도 먹이를 찾으러
이동하면서 다닌다고 해요!
북극늑대들은 자신들의
영토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고 해요!
그래서 북극늑대들의 영역에
침범하는 동물이 있다면
가차 없이 쫓아내 버려요!!
“그렇군요…!”
“아! 우리 순록이나
사냥하러 가볼까?”
“그래 역시 우린 생각이
잘 맞는다니까? 하푸 넌 어때?”
“좋아요!”
“근데… 생각해보니 안 되겠는 걸…?”
“왜요??”
“우리는 무리 지어 사냥해야 하거든…
둘은 힘이 부족해! 순록보다
빠르게 달릴 수가 없거든! 헤헤헤”
“진짜요???”
“그래! 창피하지만
우리는 전략적으로
사냥 하기 때문이지!
우리 사냥은 늘 인내심이 필요해!”
“북극늑대의 삶은 정말 고달프네요…”
북극늑대는 다른 늑대들보다
사냥 실력이 뛰어나요!
순록, 사향소, 새, 바다코끼리 등
다양한 육식을 하는데 1주일간
먹이를 먹지 않고도 버틸 수 있어요!
“그럼 무리에 돌아가서
사냥하러 가볼까?”
“그래! 역시 내 생각을
잘 아는구나?”
“저도 따라갈래요!
무리는 어디에 있어요?”
“음~ 한 70km만 더 가면 되니까…
금방 가겠네!”
“70km나 가야 한다고요?!
역시 그럼 저는 안 되겠어요…”
“그래 아기 북극곰이 가기에는
먼 거리지!
그럼 다음에는 우리 무리랑 같이 놀자!”
“네 좋아요!”
“그럼 안…”
“안녕 하푸~!!”
“말 가로채지 말랬지!!”
“어차피 같은 말인데 뭐 어때!!”
“내가 먼저 말하려 했잖아!!”
“알았어 알았어!! 다음에는 형이 말해!”
“다음에 언제!!”
“다음에!!”
“북극늑대 형제들은
정말 많이 싸우네…
아직도 싸우는 소리가 들려…
그나저나 북극늑대는 사냥을
무리 지어서 한다니…
머리가 좋은 동물 같아!
게다가 하루에 80km나 다니면서
사냥을 한다니 말이야!
나는 상상도 못 하는 일인데…
하~푸… 이제 좀 피곤한걸?
인제 그만 돌아가 볼까?”
하푸가 북극늑대 형제와
놀면서 아주 피곤했던 모양이에요~
내일은 하푸가 어떤 동물 친구들을
만나게 될까요? 하푸는 오늘도
빙하 위 작은 배에서
둥둥 떠다니며 하푸 하푸 잠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