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람을 못 듣고 자버렸네
오늘도 지각이군
양치하고 대충 차려입고
난 집을 나서네
어제 먹은 음식이 문제인지
속이 좋지 않아
약국이나 들려야겠네
난 이미 늦었는데
불길한 느낌
오늘은 왠지
힘든 하루가 될 것만 같아
이 입이 방정이네
밀리는 차도 겨우
탄 만원 버스도
괜히 짜증나
방금 켜진 빨간 불도
세상은 뒤숭숭 뒤숭숭해
숨을 쉬어도 갑갑해
지친 내 하루의 끝에
yo the only one
너마저 없었다면
어떡해 난 어떻게
살았을지 정말 착잡해
때로는 참 허무해
바쁜 하루 일도 무의미해
누군가 별 뜻 없이 한말에
혼자 상처받고 괜히 끙끙대
돈을 벌어도
멋진 옷을 사도
티비에 나온 맛집에 가도
여전히 난 허전해
무엇을 더해도
왠지 잃어가는 느낌
이젠 알겠어
너만이 날 채우는 걸
세상은 뒤숭숭 뒤숭숭해
숨을 쉬어도 갑갑해
지친 내 하루의 끝에
yo the on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