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뜻

장성우
앨범 : 언뜻
작사 : 장성우
작곡 : 장성우
편곡 : 장성우
내가 아는 일
할 줄 아는 건 뭐 그래
글을 적는 일 밖엔 없어서
이걸 하고 있다네
바람의 마도사
라는 소설을 적었던
김근우라는 양반은
스스로의 장애를 밝히며
글 밖엔 자신이 쓸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는데 그래 뭐
사람이 비슷한 처지이지
한 가지 기술을 위해 매진한 인간은
그 기술을 위해 몸이
그렇게 말려 들어가서
그 기술에 꼭 맞게 형성이 되어버린 거지
만두를 빚다가 손가락이 구부러진
장인마냥 말야
장애 병신 그런 뭐
어려움과
결국 탁월한 기술자 아름다움
극상의 경지라는 건
한 가지일지 모르지
대한민국에 나보다
글을 잘 쓰는 이가 있을까
그래 뭐 궁금하면 살생금지
라고 쳐서 네이버에 소설가로
등록된 작품들을 읽어보고
품평들을 해주길 바란다네
품평을 할 수 있다면 말이지
이렇게 적고 나면 누군가
악플을 잔뜩 달 지도 모를 일이겠지만
그래 뭐 알게 뭐겠어
사실 예술은,
그래
말을 접게 되지만
사실 예술은,
자유의 표현인걸
자유에 대한
인간의 찬사인걸
누군가의 평가 따위가
뭐가 중요하겠어
기술적인
정갈함
그래 뭐 중요한데
사실 뭐가 중요하겠어
사람의 마음 하나 제대로
표현하면 다인 거고
사람이 마음 하나
담았다면 그게 다인 거지 그래 뭐
예술은 어렵지 않다네
예술은 어렵지 않다네
인생 역시 사실은 간단한
진리로 이루어져 있고
오늘 하루와 내일 하루를
이어갈 지도 모른다네
서로 이어지는
실에 꿰인듯이
연결된 하루와 하루 사이
그 사이에 있는 생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며 오늘도
우리는 이십사년 구월 이십육일
언젠가의 시간을 살아간다
시끄러운 소음 위에
주절거리는 보컬 랩 따위를 얹은 뒤에
그렇게 하루를 살아간다
그렇게 하루를 살아가지
그래 속 시원한 이야기를 좀
하고 싶었어
누군가한테 터놓고 싶은 마음뿐이
없다는 거잖아 사실 모두
그래
속시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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