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물감을 뒤덮은 밤
이방인의 비애에 젖은 날
잃어 널 놓치듯 얻은 삶
같은 색으로 물들었을까
이 삶은 이해 받지 못 해
좁힐 수 없음에 외롭네
거릴 벌릴게 덜 괴롭게
허나 여전히 숨을 죄여오네
미처 검어지지 못한
누군가의 눈이 보여 난
망치러 오신 건가
날 어디로 모시려나
암실에 갇힌 듯 이 도시 속
Can't you see me falling, bro
숨을 잃을까 소리질러
색을 잃은 TV처럼
거짓 같이 무성이네
진심 따윈 태워진 재
불안에 피어난 연기에
나를 지워버릴래
좁아진 공간은 잘린 듯
정지된 장면은 마치 틀
에 갇힌 망가짐에서 도망칠 수
없이 감시 중인 눈동자를 닮아 있어
너의 눈 대신 감긴 사슬이
죄이네 온몸에 낙인 같은
찢긴 상처, 빼앗긴 자유
I'm dying alone in silence.
밤의 깊이가 재인 듯이
펴진 거머쥠 속의 진심을 잃어
별빛이 그을림에 이른 뒤니
검어진 눈이 흐리지
터널 속 잃은 방향에
부정한 날 겨냥한 방아쇠
당겨질 때 이를 나의
잃음으로 추락해
암실에 갇힌 듯 이 도시 속
Can't you see me falling, bro
숨을 잃을까 소리질러
색을 잃은 TV처럼
거짓 같이 무성이네
진심 따윈 태워진 재
불안에 피어난 연기에
나를 지워버릴래
다른 눈에 담은 같은 색
여전히 보는 게 다르네
사각 속 나를 감춘 채
검은색을 부어 나의 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