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여기까지만 이젠 없어 내게 넌
가져가 내 마음 여기 다 네 기억 모두 다
필요 없어 내겐 I just wanna let you go
Remeber that?
내가 이젠 다 끝이다 말한 그때
모두 지난 시간이 된 지금에
왜 또 날 다시 붙잡아 미치게 해
모든 게 다른데 생각 한구석에
먼지처럼 달라붙어 봤자 털어내면 돼
훅 불면 날아갈 툭하면 달아날
X 같은 거지 좀 먹는 그 상상
또 다른 망상 반복됐지 항상
내가 늘 했던 말들처럼 돼버린 지금에서야
깨달아 난 다 버렸는데
정 그깟 게 뭔데 싶더라
내가 여태껏 뭐 땜에 애썼지 싶어
둬 봤자 실 없는 얘기뿐 똑같을 텐데
말하던 현실 벽이란
네가 친 울타리란 걸 알았고
넘을 생각 없단 사실에 난 무너졌지
변한 게 없다고 날 애써 타일렀었어
XX 같이 매일 Everyday
어제와 다른 내게 이 거리는
흐느낌만 가득해
눈치 없이 끝을 향해 걸어가는데
그렇게 돌아서 갔지만
알겠어 하지만
나 버려야만 했던 건
떠난 네가 아닌 그대로의 나일까
서로 다른 생각에 엇나갔던 건 알아
익숙한 두려움 편한 게 낫지
그걸 몰랐던 게 실수처럼 말하는 게
스스로도 편해 그게 내 배려
알긴 뭘 알아
생각해 보면 모든 게 쉬웠지
필요하면 다 상황에 맞게 갖다 붙여
말이 돼 상관없어
원하는 것 말곤 다 관심 없어
뒤돌아서면 돌아와 날 다시 찾곤 했어
존중 서로를 위한 선택
때론 곧 죽어도 변하지 않는 게 있어
말없이 묻는 게 내가 한 선택
모른 채 끝나도 상관없어 날 위한 것 그뿐
네가 준 그늘 속에서 벗어나
돌아가는 중 다른 건 없어
이젠 나로 살아가 맘대로 생각하라던
자신감 있던 모습 기억해
알 걸? 끝났다는 걸
어제와 다른 내게 이 거리는
흐느낌만 가득해
눈치 없이 끝을 향해 걸어가는데
그렇게 돌아서 갔지만
알겠어 하지만
나 버려야만 했던 건
떠난 네가 아닌 그대로의 나일까
마치 물 흐르듯 흘러가
때론 후회가 (이제야 알게 됐어)
잊었지 누군가
난 나를 잃어가 (이제 난 네게 없어)
기억은 추억 아닌 괴로움
때로는 외로움
차라리 모르는 게 나아 때론
처음 그대로 끝을 말하네
싫지만 늘 답은 뻔해
막 다른 길 위 떠나길 원해
어제와 다른 내게 이 거리는
흐느낌만 가득해
눈치 없이 끝을 향해 걸어가는데
그렇게 돌아서 갔지만
알겠어 하지만
나 버려야만 했던 건
떠난 네가 아닌 그대로의 나일까
여기까지만 미련 없이 난
이젠 없어 내게 넌
가져가 여기 다 필요 없어 난
떠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