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거나 보이지 않거나 흔적을 더듬어야 해요
들리거나 들리지 않거나 소리에 옷섶을 적셔요
당신은 어느 곳에 계시옵니까
흔적 없어도 소리가 없어도
어느 곳에 내가 있더라도 그대는 내 곁에 있어요
마음속 깊이 묻어 둔 바로바로 그것이에요
적시는 옷섶에 부르는 내 노래여
뜨거운 눈물이 피어난 꽃이여
태양에 달려가 그렇게 태우리라
달님에게 달려가 그렇게 살리라
마음아 내 마음아 훨훨 날아라
두 팔 벌려 모든 걸 그곳까지 온 세상 가득히
마음아 내 마음아 훨훨 날아라
두 팔 벌려 모든 걸 그곳까지 온 세상 가득히 날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