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는 넌 항상 봄이었고
함께 한 모든 날 맑음이고
태어나해보지 못한 것도 다
언제나 너와 함께 했었고
매 순간 설레임으로 채운
일상들을 내게 선물해 준 너는
제일 특별한 사람였어
그래서 친한 친구에게
널 자랑했었어 백 번은 더
그런데 왜
처음 너와 달라졌니
왜 변하니 왜 변하니
너와 둘이 함께라면
천국보다 난 좋았어
혼자서만 좋았나 봐
혼자서만 설레었나 봐
바보같이 나 혼자만
사랑했나 봐
힘들 때 네 품에 안길 때면
눈물이 나도록 힘이 났어
썰렁한 농담도 네가 하면
웃겼어
상처투성이 내 마음에
포근함만을 덮어준 넌
하루하루 나를 쉬게 했어
그런데 왜
처음 너와 달라졌니
왜 변하니 왜 변하니
너와 둘이 함께 라면
천국보다 난 좋았어
혼자서만 좋았나 봐
혼자서만 설레었나 봐
바보같이 나 혼자만
사랑했나 봐
사랑받으려고
한참을 아파했고
나 홀로 운 날도
셀 수 없이 많았어
이젠 나도
변할 거야 네 맘처럼
내 마음을 닫을 거야
내가 지금 얼마나 더
비참해지고 아파야 해
묻고 싶어 진심으로
나를 사랑했었는지를
나만큼은 아닐 거야
반도 안 될걸
혼자서도 살아 너 없이도 괜찮아
잊을 거야 지울 거야
연락하지 마 찾아오지 마
이젠 정말 이별이야
보고 싶어도
정말 너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