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은 붉어지고
시간은 흐릿해져 가
이 밤은 지나 가는데
딴 소리야 여전히 넌
사실 내 맘속을 가득 채운건
바로 너라는 것을 모르는지
나와 같을 것 같은데
술김에 내 맘을 전부 말해 버렸어
술김에 분명 내일 후회할걸 알면서
술김에 너도 솔직해지면 좋겠어
따분한 얘기들은 이제 그만 하기로 해
들킬 거 같아 계속 말을 돌려 난
눈치챌까 봐 계속 눈을 피해 난
술이 들어가다 무르익은 분위기
좋다고 말해 나 잘 못 들은 건지
괜히 좋지만 장난치지 마라며
웃으며 넘긴 다음 너 취했나 봐
맨 정신에 다시 얘기하길 기대하지만
친구라도 안될까 봐 두려워 난
술김에 내 맘을 전부 말해 버렸어
술김에 분명 내일 후회할걸 알면서
술김에 너도 솔직해지면 좋겠어
따분한 얘기들은 이제 그만 하기로 해
나 취한 거 아냐 장난인 줄 아나 봐
온종일 너만 생각이 났어
이젠 숨길수가 없어
너도 다 알잖아
술김에 내 맘을 전부 말해 버렸어
술김에 분명 내일 후회할걸 알면서
술김에 너도 솔직해지면 좋겠어
따분한 얘기들은 이제 그만 하기로 해
술김에 나나나나나나나
술김에 나나나나나나나
술김에 나나나나나나나
이젠 달콤한 얘기들만 하기로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