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걸까 난
무언가를 찾고 있나 난
이미 저물은
지난 시간을 그리워하나
아무도 기억하지 못할
그때의 우리 모습이
문득 찾아오면
언제나 이렇게 돼
조금씩 고갤 내미는 너와
작은 세상 그 안에 머물러
빛 한 점 없는 이곳
안개속에서도 Oh
자꾸만 또 그늘이 지네
그런 걸까
시간이 더 흘러도
그 이름은 하얗게
물들지도 않아
너는 그런 존재일까
조금씩 고갤 내미는 너와
작은 세상 그 안에 머물러
빛 한 점 없는 이곳
안개속에서도 oh
자꾸만 또 그늘이 지네
네가 좋아하던 노래가 맴돌아
가끔 너도 떠올리기를
그때의 나를
처음 널 알게 됐던 그날부터
뒤돌아섰던 그 날
발걸음까지도 선명해지는 걸
아직 내겐
또 하루 가 멀어져 가
이렇게 남아 있는 건
오늘의 몇 시간뿐
다시 생각나겠지
이젠 닿을 수도 없는
you 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