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낙조 떨어지는 해는 내일 아침이면 다시 돋건 마는
황천길은 얼마나 먼지 한번 가면은 영절이라
황천길은 얼마나 먼지 한번 가면은 영절이라
허어 허어 허어 허어어 허어 허어 허어어
어젯밤에 꿈 좋더니 님에게서 편지왔네
그 편지를 받아다가 가슴 위에다 얹었더니
인철지 한 장이 무겁갔소 마는
가슴 답답해 못살겠네
허어 허어 허어 허어어 허어 허어 허어어
서산일락 저문 날에 갈 곳 없는 저 나그네
동풍이 불며는 서로 가고 서풍이 불며는 동으로 가요
갈곳 없는 저 나그네 장차 어디로 가자느냐
허어 허어 허어 허어어 허어 허어 허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