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그래
중요한 날은
계획대로 안돼
아무리 준비를 해도
그날도 그랬지
소나기 내렸지
우산이 없었지
맨날 그래
우산을 펴주던
내 손을 잡았던
날 보며 웃었던
너가 참 좋아
마음은 같아도
천천히 돌아가
시간은 걸려도
천천히 걸어가
커지는 마음
편해진 사이
함께 있어주는
무지개 같은 너
그날도 그랬지
소나기 내렸지
우산이 없었지
맨날 그래
우산을 펴주던
내 손을 잡았던
날 보며 웃었던
너가 참 좋았지
함께라 소중해
이제는 알겠지
언제나 좋았던
우리는 없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