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걸려왔던 그 전화속에
떨리는 목소리로 울먹이던 너
더 이상 기다리자 않겠다고
잊어 달라고 한마디 던져놓고
끊어버린 너
* 아직도 내 귓가에 남아 있는 그 목소리에
(멍하게 홀로 서서 수화기만 바라보다가)
지나버린 얘기라고 마음 달래봐도
웬지 나도 몰래 떠오르는 너의 모습을
지우려고 외면하듯 돌아섰을때
사랑했나봐 사랑했나봐
그대는 나를 정말 사랑하고 있었나봐
사랑했나봐 사랑했나봐
난 아직 그대만을 사랑하고 있었나봐
사랑했나봐
나 사랑했나봐
눈앞에 어둠이 밀려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