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죠 떠나가는 그대를 바라 볼 수가 없죠
그 오랜 (기다림의) 시간은 (그대를) 슬프게 (더 아프게) 했겠죠 미안해요
난 참 나쁜 계집애죠 그대에겐 영원히 그렇게 남겠죠
이젠 다 소용없겠죠 그 어떤 후회도 그댈 잡지 못하겠죠
그대만큼 내게 잘 해줬던 사람 하나 없었기에
잃고 싶지 않았나 봐요 (내 욕심에 아파할) 그댈 두고
아니라고 말해버리면 그댈 영원히 못 볼 까봐,
그저 곁에 두려 했었죠 (그댄 사랑으로) 착각할 만큼
내가 잘못한 거죠 이렇게 (그렇게) 그댈 좋아했으면서 바보처럼 말이에요
그대 맘 아프게만 했었죠 용서해요 돌아와요 (다시 한번만)
어디까지 간 건가요 돌아올 수 없는 그 먼 곳에 있는 건가요
그대 맘에 없는 건가요 내가 너무 내가 너무 잘못했죠
그대 없인 단 한 순간도 살 수 없단 것을 이제서야 알았어요
이젠 다 늦은 건가요 그 어떤 변명도 다 구차해진 건가요
나의 삶에 푸념 늘어놓고 힘들다고 짜증내곤 했죠
그런 나를 더 안아줬죠(아무 내색도 없이) 언제나 늘
그대 진심 웃어 넘기며 내가 필요할 때만 그댈 찾아
괜한 마음 흔들어 놓고 (언제 그랬는듯) 돌아선 나죠
(그대) 아파했던 만큼 (그 만큼) 나를 미워해요
(그런) 그대가 나쁜 기억을 다 지울 수 있도록
(잠시) 다른 사랑 찾아 (가도) 난 여기 있어요
(그대) 다시 돌아와 준다면 그대만큼 참고 기다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