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걸 알아도 모른 척 널 보냈어
그나마 남은 자존심 잃긴 싫어서
애써 태연한 척 하며 웃었지만
코 끝이 시리도록 (뜨겁게 고인눈물)
너보다 백배 좋은 인연 찾겠다고
그렇게 독한 맘 먹고 결심했지만
아무리 생각해 봐도 자꾸 분해서 눈물만 나
정말 어떻게 하니
*
(Don't cry) 몇 번을 다짐했잖아 바보야
(Never cry) 자존심 마저 포기한 거니
싫다고 떠난 놈 뭐가 더 아쉬워서 이래 눈물이 아깝다 야
(Don't cry) 더 이상은 집착일 뿐이야
(Never cry) 이런다고 뭐가 달라지니
다른 여자와 저울질하며 날 버린 나쁜 놈이야 그래도 미련이 남니
너만큼 모질게 지우겠다고 했건만
어제 밤 꿈에선 널 그리워 했나봐
눈물로 젖어있는 베개가 또 날 미치게 해
어느 새 내 턱엔 눈물이 고여있고
실없이 웃다가 기가 막혀 또 울고
도대체 왜 내가 너 땜에 이렇게 망가져야 해
넌 진짜 나쁜 놈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