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지내
여긴 꿈속이겠지만
몇십개의 꿈에서
깬 뒤에 현실은 다시 내 방에
흐르는 시간 속 우린 어디쯤에
너의 말에 답을 못해
흐르는 정적 속에
잘자라는 너의 한마디가
내 머릿속에 툭 꽂혔을때
나의 마음은 왜 그렇게 아팠는지
멈춰버린 꿈속에
칼끝같던 너의 말들이 찔러
우린 끝내 아픔만 남긴 채 멀어
잘지내
여긴 꿈속이겠지만
몇십개의 꿈에서
깬 뒤에 현실은 다시 내 방에
흐르는 시간 속 우린 어디쯤에
너는 왜
자꾸만 널 찾아오게 해
아직도 너가 선명해, 어떡해
지울래 다 비울래
차갑게 날 더 밀어내도 돼
기억은 이 순간을 지울테니까
너의 눈빛이 나를 삼키고
다시 눈을 떴을 땐 다 떠났나
눈을 감아
잘지내
여긴 꿈속이겠지만
몇십개의 꿈에서
깬 뒤에 현실은 다시 내 방에
흐르는 시간 속 우린 어디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