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어둠이 날 삼켜
새벽은 지났고 온몸은 부서져
그래 널 위해 무덤으로 걸어가,
그래 널 숭배하기 위해 대축제,
그래 사랑은 문제없어 다 나의 문제,
시간은 더럽게 안 가고 있잖아
Oh oh 더 이상 필요가 없어
Oh oh 가시가 박힌 자존심
Oh oh 네 앞에만 서면 무용지물인데
(돌아와 줘)
고요한 어둠이 날 삼켜
새벽은 지났고 온몸은 부서져
차분히 다가와 날 괴롭힌 너를
끔찍이 사랑해 내 모든 걸 줄게
밀려오는 파도 두 손엔
애꿎은 손톱자국만
먼 길을 가도 너와 내 이야기
날 주저앉게 해
Oh oh 날 향해 부딪혀 와도
Oh oh 온몸이 으스러져도
Oh oh 예열은 끝나 높아진 온도
고요한 어둠이 날 삼켜
새벽은 지났고 온몸은 부서져
차분히 다가와 날 괴롭힌
너를 끔찍이 사랑해 내 모든 걸 줄게
나를 지배해 주세요,
몸속 깊은 공간까지
그대 목소리에 홀려
내 모든 것을 바쳐요
차가운 바람이 날려
내 땅이 갈라지더라도
잡은 손 놓지 않는다면
맺을 수 있겠지 이 결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