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푸야~~~~!”
“엄마! 엄마가 우리를 데리러 왔어요 아빠!”
“하푸야!”
“엄마! 어떻게 여기까지 온 거예요!”
“이눔이!”
찰싹
“아야! 아파요!”
“내가…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데…”
“미안해요 엄마….”
“여보…”
“여보… 얼마나 보고 싶었다구요…”
“미안해요…”
“이제야 모두가 모였어….
하지만 하푸가 아니었으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거예요…“
“하푸가?”
“네…. 하푸가 쓴 편지와 하푸에게 도움을 받았던 동물들이 아니었다면 말이에요.”
“네? 동물들이요??”
“그래! 모두 하나같이 하푸 네가 있는 곳을 알려주던걸?
하푸에게 신세를 진 게 있다면서 하푸를 꼭 찾으라고 부탁까지 했다니까?”
“우리 하푸 장한데?”
“쑥스럽게…”
“어서 생크림 아일랜드로 돌아가자꾸나. 모두 다 같이!”
하푸 가족이 이제야 모두 모였어요! 정말 다행이에요~
하푸 가족은 엄마가 타고 온 빙하 배를 이제 타고 생크림 아일랜드로 출발해요!
“근데 빙하 배가 모두 녹았을 텐데…
여기까지 어떻게 온 거예요?”
“이건 빙하 배가 아니라 생크림 아일랜드의 갈라진 땅의 일부분이에요.
생크림 아일랜드가 정말 심각하게 녹아 버렸어요.”
“그렇군요… 돌아가면 떠날 준비를 해야 할지도 모르겠군요…”
“하지만 우리가 함께 있으면 괜찮을 거예요. 그치 하푸야? 하푸야?”
“하~푸…. 하~푸…”
“내버려둬요. 많이 피곤했을 거예요.
하푸가 없었다면 저도 아마 살아 남지 못했을 거예요.”
“하푸가 정말 기특해요…”
“그러게 말이에요. 잘 자렴 하푸야.”
“잘 자 하푸야~”
“하~푸… 하~푸…”
하푸가 그동안 너무 피곤했던 모양이에요.
하푸가 오랜만에 가족들 품에서 하푸하푸 잠이 들었어요~
“하푸야~ 하푸야~”
“음냐 음냐… 헉! 여긴 어디지?
블랙 아일랜드 블랙 아일랜드를 탈출해 야 해! 여… 여긴”
“이 녀석이 잠꼬대는~ 얼른 나와봐~”
“네…?”
“아이 눈 부셔…. 여긴… 생크림 아일랜드?!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블랙 아일랜드에서 탈출했잖니! 하푸야 기억 안 나?”
“맞다… 그랬었지… 모두 꿈인 줄 알았어요…”
“아빠가 선착장에서 기다리셔! 얼른 가 봐!”
“아빠가요?”
“하푸야~!”
“네 금방 가요!”
아빠가 하푸를 왜 부르는 걸까요?
또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니겠죠?
한번 하푸를 따라가 볼까요?
“우와! 빙하 배가 돌아왔잖아?!”
“그래~ 빙하 배가 돌아왔단다. 어서 배에 타렴!
보여줄 게 있으니! 자 눈 감아! 눈 뜨면 안 된다 하푸야.”
“알겠어요!”
철썩철썩
“거의 다 왔어! 자… 이제 눈 떠도 좋아!”
“뭔데 그래요 아빠! 이건… 아빠 저것들은 다 뭐예요??
엄청나게 크고 높고… 빙산인가? 하지만 빙산은 저렇게 크지 않았는데.”
“하하하 빙산의 원래 모습이란다 하푸야.
아빠가 어릴 때는 저런 커다란 빙산이 많았었어.
블랙 아일랜드의 공장들이 폭발하면서 섬이 원래대로 돌아온 것 같아.”
“그럼… 설마 다른 동물들의 섬도…?”
“그래~ 아마 모두 원래의 모습을 되찾았겠지!”
“정말 다행이에요!”
“그것뿐만이 아니야. 이쯤 나오면 보이겠구나.
자 저기 우리 생크림 아 일랜드를 보렴.”
“이럴 수가… 생크림 아일랜드가 저렇게 컸어요?
정말 거대해서 마치 대륙을 보는 것 같아요!
“하푸 너에게 새로운 생크림 아일랜드를 보여주고 싶었단다.
모두 네가 바꾼 거니까 말이야.”
“정말 멋져요 아빠…”
“이제 그만 집으로 돌아가 볼까?
그리고 이거! 아빠의 선물이다!”
“뭔데요? 앗! 거대한 물고기다!”
“하하하 그렇게 좋으냐? 하하하”
“안녕 내 이름은 하푸! 생크림 아일랜드에 살고 있는
하얀곰 하푸야! 생크림 아일랜드는 이제 모든 것이 원래대로 돌아왔어!
엄마는 이제 더 이상 이글루를 수리하지 않아!
그리고 아빠도 전처럼 자주 사냥을 나가지 않게 됐어!
우리 가족은 함께 있는 시간이 아주 많아졌지!
히히 녹지않는 얼음 조각은 어떻게 됐냐고? 녹지 않는 얼음 조각…
아니 플라스틱은 이제 모두 사라졌어.
녹지 않는 얼음 조각이 그립지 않냐고 묻는다면 전혀!
그건 단지 쓰레기일 뿐이었으니까 말이야.
이제 생크림 아일랜드의 평화가 찾아왔지!
아! 만약 다음에 생크림 아일랜드에 놀러 오게 되면
이 하얀 곰 하푸를 찾아 와!
나는 언제나 무슨 일이 있어도 이곳
생크림 아일랜드에 있을 거니까!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