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명한 실 천지희락
아주 무덥고 끈 적거리는
해가 뜰 무렵의 새벽에
왱왱거리는 뚱뚱한
모기의 날개짓 소리 때문에
음 괴롭게 뒤척 이며
음 깨어난 아침 에
<간주중>
그 실을 잡아 당겨
나의 미래를 만 나고 돌아왔어
더 이상 내겐
행복만이 있을 거래
이젠 불행했던
나의 나의 어둠 속에
너무나도 선명한
희망의 실이 생 긴 거야
생긴 거야 생긴 거야 생긴 거야
생긴 거야 생긴 거야
<간주중>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 안 가는
창밖에 늘어져 있는 실
아주 똑바로
너무나도 선명한 실을 보고
만질 수 있게 되었어
음 살며시 어루 만져
음 느끼며 만지 며
그 실을 잡아 당겨
나의 미래를 만 나고 돌아왔어
더 이상 내겐
행복만이 있을 거래
이젠 불행했던
나의 나의 어둠 속에
너무나도 선명한
희망의 실이 생 긴 거야
생긴 거야 생긴 거야 생긴 거야
생긴 거야 생긴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