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떠나가는 새처럼
날갯짓을 이어가는게
낮과 밤은 관계없이
오늘과 내일을 이어가며 또
시작해
눈을 뜨고보면 어느새
또 달라져있어
너는 또 웃어 넘기고
나아가고 있어
그게 대체 뭔지
난 알지 못하고
너는 모르면서
손을 내밀어
멈춰버린 숨에 막힌 오늘도
결국 감아버릴 눈의 내일도
낮과 밤은 관계없이
지금이 시간이 지나가듯이
너가 전해준 어제가
너가 건네준 오늘이
슬며시 내게로 다가와
나를 감싸안아
그게 대체 뭔지
난 알지 못하고
너는 모르면서
손을 내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