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깜깜한 밤에
비가 내리는 회색빛깔의 밤에
아아아 아아아아
난 또 젖겠지
비가 내리는 밤에
난 또 젖겠지
별이 빛나는 회색빛깔의 밤에
고독을 즐겨
나는 나를 숨겨
자유라는 놈을 찾아
방황하는 나는 나를 밀어
믿어 비는 투명해 그는 나를 투영해
거짓말이라는 바다 위는 절어
많이 답답해 그래 막막해 여긴 망망대해
기가 막힌 그 말들에 대해져야 할 건
오직 책임이란 단어
지고 사는 삶은 결코 달지 많은 않아
이 시건방 짐이 그 느낌이 닿는다면
그 위치 이미
소래산의 꼭대기 짐이 덜어진 후에
내 위치
필히 증명하지 생이 흘러가듯 이리
아주 깜깜한 밤에
비가 내리는 회색빛깔의 밤에
아아아 아아아아
난 또 젖겠지
비가 내리는 밤에
난 또 젖겠지
별이 빛나는 회색빛깔의 밤에
천만 개의 잎을 지나 무더운 빛이 내리쬐
사랑이 지고 난 다음 차가운 흰 송이째
들이삼키고서야 다 큰 어른이 돼
외로움과 나이테는 정비례 한데 왜 내겐
정이 뭐 밥 먹여준대? 하고 하는
혼자만의 생각
지금 내는 색깔 과도 같은 우리들의 테마
이 비에 씻겨내려간 우리들의 대화
저기 수놓아진 별가 루가 나의 길
아버지의 가르침 따라 빚을 진
걸음 뒤 새긴 이 말모이들이 가진 힘
증명하지 또 생이 흘러가듯 이리
아주 깜깜한 밤에
비가 내리는 회색빛깔의 밤에
아아아 아아아아
난 또 젖겠지
비가 내리는 밤에
난 또 젖겠지
별이 빛나는 회색빛깔의 밤에
고독을 즐겨
나는 나를 숨겨
자유라는 놈을 찾아
방황하는 나는 나를 밀어
믿어 비는 투명해 그는 나를 투영해
거짓말이라는 바다 위는 절어
많이 답답해 그래 막막해 여긴 망망대해
기가 막힌 그 말들에 대해져야 할 건
오직 책임이란 단어
지고 사는 삶은 결코 달지 많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