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을 뻗으면
닿을 것 같은
슬픈 노을이 지고
손을 흔들며
웃으며 인사를 하는
그대 지친 어깨가 보여
다 괜찮아질 거라고
위로 아닌 위로
건넬 순 없지만
길었던 오늘도
힘들었던 어제도
작은 그대 한숨이
무겁게 느껴질 때
그 옆엔 내가 있어
어떤 내일이 온대도
그대 곁엔 내가 있어
가끔은 울고
더 가끔은 웃고
평범한 하루하루들이
가끔은 견딜 수 없이
아플 수도 없이
힘겨울 때가 있지
길었던 오늘도
힘들었던 어제도
작은 그대 한숨이
무겁게 느껴질 때
그 옆엔 내가 있어
어떤 내일이 온대도
그대 곁엔 내가 있어
숨겨둔 상처도
닫힌 그 마음도
괜찮아 내겐
지친 내 어깨도
상처 입은 내 맘도
그대 곁에 있다면
웃게 돼
나 그대의 곁에서
어떤 내일이 온대도
웃어볼게 오늘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