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뺨 위로 스치는 바람에
쏟아지는 너의 눈물
밤하늘에 새겨진 별빛도
찬 비가 되어 내리고
들썩이는 두 어깨 감추며
내 품 안에 다가온 널
구름 뒤에 숨겨진 해처럼
늘 위로하고 싶은데
세상 속에 혼자라 느낄 때
쌓인 일에 지쳐갈 때
아무래도 웃을 수 없을 때
사람들이 달라질 때
지금 여기에 내가 있어
너를 사랑한 내가 있어
항상 네 곁에 변함없는
기다리는 내가 있어
너를 내 품에 꼭 안고서
사랑한다 말하고 싶어
세상 끝까지 변함없는
사랑하는 내가 있어
떨려오는 작은 네 손짓에
흔들리는 나의 영혼
빈 땅 위에 자라난 풀잎도
기댈 곳이 있는데
빗방울을 피할 수 없을 때
옛 생각에 그리울 때
불안해서 견딜 수 없을 때
모든 것이 희미할 때
지금 여기에 내가 있어
너를 사랑한 내가 있어
항상 네 곁에 변함없는
기다리는 내가 있어
너를 내 품에 꼭 안고서
사랑한다 말하고 싶어
세상 끝까지 변함없는
사랑하는 내가 있어
지금 여기에 내가 있어
너를 사랑한 내가 있어
항상 네 곁에 변함없는
기다리는 내가 있어
너를 내 품에 꼭 안고서
사랑한다 말하고 싶어
세상 끝까지 변함없는
사랑하는 내가 있어
내가 있어
내가 있어
내가 있어
내가 있어
내가 있어
내가 있어
내가 있어
여기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