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일 바람처럼 낯선 거리를 서성이다가
언제나 버릇처럼 그 강가를 찾아 헤매네
모르는 사람들의 발자욱을 세다 보면은
어느덧 강물엔 외로움이 눈처럼 날리고
내 차라리 달빛 되어 흘러서 그 잔물결에
온통 추억으로 부서졌으면 추억으로 부서졌으면
언제나 버릇처럼 그 이름을 맴돌다 가네
언제나 버릇처럼 그 강가를 맴돌다 가네
저 건너 강둑에 길게 눕는 슬픈 그림자
사랑이 크면은 설움 된다며 고개 돌리네
내 차라리 달빛 되어 흘러서 그 잔물결에
온통 추억으로 부서졌으면 추억으로 부서졌으면
언제나 버릇처럼 그 이름을 맴돌다 가네
언제나 버릇처럼 그 강가를 맴돌다 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