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내 마지막 여행
얼어붙어있는 도로에
뜨거운 눈물을 쏟고는 했네
난 진짜로 괜찮아 강인한 인내
침수된 아래 하늘은 파래
죽은 내 꿈들은 하늘을 날아
내 소망은 작아 아무도 알아
주지를 않아도 나는 괜찮아
어차피 혼자 핸들을 잡아
물렁한 시체를 옆에다 태우고
담배를 태우며 하늘만 보다
아무도 모르게 눈물을 훔쳐
자꾸만 주여 나는 왜 이렇게 살아
남아서 여기에 혼자서 남아
사실은 모든게 나의 뜻대로
됐기에 끝까지 도망쳐나와
나 자신을 죽여 모든걸 숨겨
심연을 수영 밤마다 주여
밤마다 주여 모든걸 숨겨
안 보이게 숨어 자신을 죽여
나 자신을 죽여 모든걸 숨겨
심연을 수영 밤마다 주여
밤마다 주여 모든걸 숨겨
안 보이게 숨어 자신을 죽여
그래 난 너를 죽였어
근데 뭐 아무일 없었어
미안해 지금 난 지쳤어
그때 너의 표정이 너무 싫었어
각박한 나의 인간성 덕에
너를 너무 괴롭히고 싶었어
나는 지쳤어
우울한 나머지 너의 머리통을 깨부셨어
넌 피를 흘리고
나는 눈물 흘리고
망해가는 세상덕에
자꾸만 기도
현실이 아니기를 기도
좆같은 꿈이기를 믿고
합리적인 생각들
비합리적인 살인충동
널 조용히 방으로 들여와
죽이기까지는 미쳐있었고
나 자신을 죽여 모든걸 숨겨
심연을 수영 밤마다 주여
밤마다 주여 모든걸 숨겨
안 보이게 숨어 나 자신을 죽여
나 자신을 죽여 모든걸 숨겨
심연을 수영 밤마다 주여
밤마다 주여 모든걸 숨겨
안 보이게 숨어 자신을 죽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