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워요 오랜만이에요 그 동안 잘 지냈나요
여전히 얼굴 좋아 보이네요
봄바람 살랑살랑 일요일 쯤 혹시 시간 있나요
맛있는 저녁 함께 드실래요
한 번쯤 다시 만나게 되기를 얼마나 바랐는지 아마 모를 거야
조금 느리게 말하는 목소리 그 말투가 좋아요
뭘 입어도 아름다우시네요
한 번쯤 이런 순간이 오기를 얼마나 바랐는지 그댄 모를 거야
몇 번을 망설인 나의 마음이 얼마나 바보 같았는지 이젠 알아
조금 일찍 만나면 안 될까요 돌고래 구경가요
하고 싶은 게 너무나 많아요
언제든 지금 이렇게 설레는 마음을 함께 해요
누구라도 내 맘 같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