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지나고 다시 봄 여름 지나도 또 여름
빨리 어른이 됐으면 난 바랬지 어린날엔
나이 열아홉 그봄에 세상은 내게 두려움
흔들릴 때면 손잡아 줄 그 누군가 있었으면
이 힘겨운 하루하루를 어떻게 이겨 나갈까 무섭기만 했었지
가을 지나면 어느새 겨울 지나고 다시 가을
날아만 가는 세월이 야속해 붙잡고 싶었지
내 나이 마흔 살에는
다시 서른이 된다면 정말 날개 달고 날고 싶어
그 빛나는 젊음은 다시 올수가 없다는 것을 이제서야 알겠네
우린 언제나 모든걸 떠난 뒤에야 아는 걸까
세월에 강위로 띄워 보낸
** 내 슬픈 사랑의 내 작은 종이배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