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지나도 다시 봄~
여름 지나도 또 여름~
빨리 어른이 됐으면... 난 바랬지
어린 날에...
나이 열아홉 그 봄에..
세상은 내게 두려움...
흔들릴때면 손잡아 줄 그 누군가.. 있었으면
서른이 되고 싶었지..정말
날개달고 날고 싶어..
이 힘겨운 하루하루를 어떻게 이겨나갈까~
무섭기만 했었지..
가을 지나면 어느새
겨울 지나고 다시 가을..
날아가만 가는 세월이 야속해 붙잡고 싶었지
내 나이 마흔살에는..
다시 서른이 된다면..정말
날개달고 날고싶어
그 빛나는 젊음은 다시 올수가 없다는 것을
이제서야 알겠네
우린 언제나 모든걸...
떠난뒤에야 아는걸까~
세월의 강 위로 띄워보낸
내 슬픈 사랑의 내 작은 종이배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