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술 퍼 날러 싹 다 내 입으로
난 슬퍼 지금 막 울어 다 토해내도록
달빛이 비친 이 미친 잔이 가득 차도록
더 따라 날 따라 가득 따라 잔을 다
연거푸 들이키는 술이 술술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자 봐 다들 내가 써나가는 한 편의 시
쓰디쓴 세상에 바치는 단 한 명 악역의 시
한 잔을 들이켜
두 잔을 들이켜
세 잔을 들이켜
내 목구멍으로 다
들이부어 다
들이부어 다
다 들이부어 버려 다
한 잔을 들이켜
두 잔을 들이켜
세 잔을 들이켜
내 목구멍으로 다
들이부어 다
들이부어 다
다 들이부어 버려 다
숱한 밤을 다 술 탄 날로 보내
수단과 방법 가리지 않어 난 고개
꼬부라지도록 혀가 꼬부라지도록
세상이 빙빙 돌고 돌 때까지 밤새도록 보내
취하지 아니 함은 이미 다 지났지
이 밤이 갈지 안 갈지 지날지 날 피할지
난 모르지 허나 단 하난 알지
달빛이 이 잔에 짠 하니 난 짠하니 한 잔을 하지
한 잔을 들이켜
두 잔을 들이켜
세 잔을 들이켜
내 목구멍으로 다
들이부어 다
들이부어 다
다 들이부어 버려 다
한 잔을 들이켜
두 잔을 들이켜
세 잔을 들이켜
내 목구멍으로 다
들이부어 다
들이부어 다
다 들이부어 버려 다
비비디 바비디 부 난 오늘 밤
하쿠나 마타타 다
저 달이 내 벗이니
지금 난 알 이즈 웰
취함이 있으매 카피카피룸룸
이제 갈 시간이 왔어
비틀 거리며 난 외치겠지
돈데 기리기리 돈데 기리기리 돈데크만
이제 그만
치키치키 차카차카 쵸코쵸코쵸
살포시 부는 바람에 달에게
인사를 건네네
친구여 덕분에 잘 취했다네 호이
한 잔을 들이켜
두 잔을 들이켜
세 잔을 들이켜
내 목구멍으로 다
들이부어 다
들이부어 다
다 들이부어 버려 다
한 잔을 들이켜
두 잔을 들이켜
세 잔을 들이켜
내 목구멍으로 다
들이부어 다
들이부어 다
다 들이부어 버려 다
백두 무궁 한라 삼천 에헤이
백두 무궁 한라 삼천 에헤이
백두 무궁 한라 삼천 에헤이
백두 무궁 한라 삼천 에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