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앉아 먼 산 바라보다
문득 떠오른 생각
난 어딨을까
하고 싶은 것도 참 많았는데
그때의 날 잊을까
고민이 된다
시간이 흘러 어른이 되었고
현실의 벽을 혼자 넘어야 할 때
인생의 쓰라린 기억들로 인해
행여 포기할까
고민이 된다
꿈이 많았던 어린 소년에게
그냥 넌지시 물어본다
작은 가슴 속 그속에 감춰진
커다란 너의 용기를
내게 나눠주렴
그 언젠가 내게
꿈이 생겼을 그때의
가슴벅참을 느껴보자
모든 걸 할 수 있을 것
같던 그때의
가슴벅참을 느껴보자
오랜 시간 속 그 속에 감춰진
커다란 나의 용기를
내게 돌려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