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스카이 넌 언제나 너무 예뻐
그렇게 하는 법 알려주겠니
답답한 현실도 오래된 기대도
모두 네게 줄께
혼자서 좋다고 말했던
공들은 내 시간들이
아무렇지 않게 떠나도
난 내 길을 갈 수 밖에는 없다는
똑같은 결론이 날 조금 화나게 한다.
그렇게 넌 날 두고 또 가지만
나 역시 널 따라 가진 않겠어
생각한 것보단 춥진 않겠지만
그냥 보내 줄께
갈테면 가라고 말했던
아쉬운 내 시간들이
또 아무 말 없이 떠나도
난 내 길을 가야 한다는
똑같은 고민 끝 결론이
날 조금 지치게 했다
어쩌면 착각일지 어쩌면 고집일지
혹시 그럴지도 모르겠어
하지만 내 길이란 게
그렇게 흘러가게 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