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너무 지쳐 버렸어 지하철 환승역 뛰는 사람들 속
문득 걸음을 멈춰 우두커니 한참을 그 자리에
이제는 술도 지겨워 그 어떤 것이라 해도 위로가 되질 않으니..
버스 가득 기타,앰프 싣고 저 푸른 전원 속으로
창가를 스치는 새하얀 갈매기..모두 함께 하늘로 자유롭게 떠올라..
날 들어 올리는 바다 어린 아이의 만화 처럼 모든게 가능하니까..
모든 악기 싣고 저 넓은 세상 속으로
발 아래 물을 뿜는 커다란 고래 모두 함께 아무렇지 않듯이
떠올라..자유롭게.. 떠올라..자유롭게..
난 그렇게 살아도 된다고 믿고만 싶었어
만화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