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털하게 들어내
먹음직스러운 잿밥
쥐도 새도 모르게
흘러가 버린 시간 왜일까
먼지 쌓인 책과
슬며시 어둠이 앉은 내 방
뒤척이던 인기척도 없어졌지
knock knock
치열했던 간지며 또 랩이며
인스타그램처럼 바뀌던
매일 밤 색깔 레이어
웃는 얼굴 중간 쯤에
놓여 있던 도미노
tiki uh tiki tik
총소리 같던 터치여
바라는 걸 하기엔
능력이 좀 부족해
i need a company
알아줄 사람이 필요해
내 불만 가득 손짓에
관중들은 야유
i did i do i see so I know
날 깎아대는 놈들이
그저 꼴 보기 싫었네
눈을 감고 걸을 때마다
빗소리가 흥얼대
다 취해 있어 너도
난 흔들거릴 뿐
다 취해 있어 너도
난 흔들거릴 뿐
I'm walkin' on the rain
without a hand
my umbrella
I'm walkin' on the rain
without a hand
my umbrella
I'm walkin' on the rain
without a hand
my umbrella
I'm walkin' on the rain
without a hand
I'm walkin' on the rain
without a hand
4 years ago
내가 처음 랩을 했을 때
도깨비들 말처럼
자유가 가벼워 보였을 때
취함을 데려오던 그들의
철학은 지금 어디에
철새가 떠나면 하늘엔
배경만이 존재해
빗속을 걸었었기에
비록 큰 집에 도달
술 기운을 빌어 내 영감을 수발
seven to the zero
형제들 간의 조화
가끔 하던 주정 대신 꼭 잡은 우산
I'm walkin' on the rain
여긴 주인공도 없이
모두 같이 걸어가는 인생
손은 두 개 뿐이지
억지 없이 보니 이건
나를 위한 손이지
이제야 진정으로 만난 company
company
I'm walkin' on the rain
without a hand
I'm walkin' on the rain
without a hand
I'm walkin' on the rain
without a hand
I'm walkin' on the rain
without a hand
I'm walkin' on the rain
without a hand
I'm walkin' on the rain
without a hand
I'm walkin' on the rain
without a hand
I'm walkin' on the rain
without a hand
I'm walkin' on the rain
without a h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