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는 새벽 다섯시 반
무겁게 내린 구름
날씨는 상관없지
오늘도 발에 리듬을 실어
달아오르는 심장에
거친 숨소리가
나의 하루를
두드리지 끊임없이
run run run
oh 아무리 멀고
힘들어도
그것이 꿈의 길이라면
난 달려간다
망설임 없이
아득하게 보이는
불빛에 초점을 맞추고서
시작된 나만의 외로운길
거칠게 내쉬는 호흡이
유일한 나의 대화
주변은 상관없지
세상의 소음 모두를 접고
점점 커지는 마음을
울린 목소리로
나의 믿음을 확인하지
끊임없이 run run run
oh 아무리 길고 지쳐가도
그것이 꿈의 길이라면
난 달려간다 두려움 없이
시원하게 불어온
바람에 후회를 날리고서
다시 또 시작된 나만의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