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새벽 공기
죽은 듯 고요한 도시
깜박이다가 꺼진
가로등 땜에 안 보이는 표정이
날 불안하게 해 네가 말할 차롄데
왜 이리 뜸을 들여 잠깐 지금 무슨 생각 해
아니 아냐 안돼 겨우 입을 땐 네 눈빛이 이상해
화를 낸 것도
차가운 말투도
이기려고만 했던
것까지 전부 미안해
할 수 있는 건 사과 밖에
무릎도 꿇었어 네 앞에
이게 진짜 마지막 같아서
자기야 미안해
믿어줘 진짜 내가 잘 할게
여전히 널 사랑해
비록 큰소리치며 화를 냈지만
자기야 미안해
지금이라도 전부 내게 말해
여전히 널 사랑해
넌 어떨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널 love love love
여전히 널 love love love
그래도 널 love love love
여전히 널 love love love
그래도 널 love love love
여전히 널 love love love
그래도 널 love love love
여전히 널 love love love
그래 별거 아니잖아
며칠이 지나면 아무 일 없듯 만나
분위기 좋은 카페나 가서 논 다음
늘 그랬듯이 맛난 거나 먹겠지
이번도 그럴걸 아마
뻔뻔한 거 알지만 한번만 더 참아
제발 이제야 난 깨달았는데
이제 그만하잔 말이
무슨 뜻이야 난 아직
네 얘길 듣지 못했어
모든 갈등은 오해에서
다 시작된 거야 가만히
있지만 말고 빨리
사랑한다 말해줘
아무리 내가 밉다 해도 안아줘
나도 알아 소용없다는 걸
넌 한번 아니면 아닌 거라며
그래도 어떡해 내가 할 수 있는 게
이것밖에 없는데
자기야 미안해
믿어줘 진짜 내가 잘 할게
여전히 널 사랑해
비록 큰소리치며 화를 냈지만
자기야 미안해
지금이라도 전부 내게 말해
여전히 널 사랑해
넌 어떨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널 love love love
여전히 널 love love love
그래도 널 love love love
여전히 널 love love love
그래도 널 love love love
여전히 널 love love love
그래도 널 love love love
여전히 널 love love 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