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을 아무 소리조차 나지 않는
좁은 내 방안
며칠은 한마디도 나눌 사람 없는
나의 요즘
나를 찾아와 주길
날 보러 와 주길
가끔은 날 궁금해해 주길
바라고 있는 날
말하고 있는 날
사람들은 알 리 없죠
어둠은 어색함이 없고
외로움은 나를
새벽이 와도 잠들 수 없게
속삭이고 있죠
즐겨듣던 음악을 틀어놔도 그래
누군가 찾아주길 바래
home home my home
home home my home
집 앞에 오면 불 꺼진 내 창문을
꼭 쳐다봐
현관엔 나를 반겨주는 유일한
조명등 하나만 덩그러니
널브러진 옷들과
쌓여있는 빨래들
쓸쓸함이 지워지지 않아
차가워진 공기와
온기를 잃어버린 방
사람 냄새로 채우고 싶어
어둠은 어색함이 없고
외로움은 나를
새벽이 와도 잠들 수 없게
속삭이고 있죠
적막함에 TV를 틀어놔도 그래
누군가 찾아주길 바래
home home my home
home home my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