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다는 말도 못 해
못난 널 너무 사랑해서
툭하면 헤어지자
가볍게 내뱉던 그 말
결국
의미 없었잖아
말처럼 쉬웠으면
좋았을까
아무 일도
없던 걸로
헤어지잔 말에
이유를 찾았어
다시 만나잔 한마디에
웃었어
아쉬워서 못 이긴 척
널 아직도 놓지 못해
이런 게
사랑이라면
뭐가 그리 자신 있어
나를 아무렇게 대하니
왜 나만 상처 받고
바보같이 또 무너져
너에게 난
대체 뭘까
술 한잔에 잊혀지면
좋겠어
우리
결국 끝날 테니
헤어지잔 말에
이유를 찾았어
이기적인 그 한마디에
울었어
아쉬워서 못 이긴 척
널 아직도 놓지 못해
이런 게
사랑이라면
단 한 번만
나로 살아 보길
미칠 것 같은
맘으로
함께 웃었던 추억들
모두 다 부질없이
기억 속에서
지울 수 있다면
네가 없이 살아갈
이유가 없어
너여야만 하는
이유가 있어 난
미워하고 아파했던 시간
모두 놓지 않아
이런 게
사랑이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