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밤 저 하늘이
쓸쓸해 보여도
달은 항상 우리 곁에
머물러 지켜보고 있어
그래 어쩔 수 없는 거라
여겼던 것들도
우리 서로 함께라면
바꿀 수 있을 거야
네가 길을 헤맬 때
너의 빛이 되어줄게
두 눈을 감고 내 손을 잡아 이젠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청천 하늘에 잔 별이 많고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우리 가슴에 담아본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눈앞의 고개도
내가 너의 빛이 되어
찬란히 비춰줄 거야
네가 잠 못 이룰 때
자장가가 되어줄게
두 눈을 감고 내 손을 잡아 이젠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청천 하늘에 잔 별이 많고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우리 가슴에 새겨본다
시간의 흐름에 몸을 맡겨
닿을 수 없는 그 어디라도
우리 함께라면 멀리멀리
나아갈 수 있어
청천 하늘에 잔 별이 많고
우리네 가슴엔 희망도 많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 리도 못 가서 발병 난다)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