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길을 떠나 여기까지 마음엔 충정, 눈엔 불빛
평산의 땅에 심어진 맹세 잊지 않으리, 이 땅의 이름을
고단한 길, 그날의 숨소리 칼날보다 더 선명한 맹세
왕의 부름, 전쟁의 외침에 모두가 뿌리치고 멀리 떠나도
피보다 짙은 그 맹세에 서서 의리의 땅을 두고 돌아서지 않았네
왕의 곁을 지키리라, 이 땅을 다해 평산의 흙 위에 남은 발자국
평산의 땅이여, 내 모든 것아 영원히 빛나리라 충정의 깃발아
황금보다 소중한 그 약속 흙에 새겨진 우리의 맹세야
흔들리지 않는 마음의 깃발 피로 물든 전장 속의 바람
내 이름으로 이 땅을 다스리라 왕의 뜻 따라 걸어가리라
약속은 단단한 돌이 되고 평산의 들판에 나무가 자라네
길이길이 울려 퍼질 그 날의 혼 한 줄기 빛처럼 남으리라
평산의 땅이여, 내 모든 것아 영원히 빛나리라 충정의 깃발아
황금보다 소중한 그 약속 흙에 새겨진 우리의 맹세야
모든 것이 사라져도 이 땅은 남으리 시간을 거슬러 우리의 이름을 부르리
가슴 속 깊이 새겨진 그 뜻이 천 년을 지나도 잊히지 않으리
평산의 땅이여, 내 모든 것아 영원히 빛나리라 충정의 깃발아
황금보다 소중한 그 약속 흙에 새겨진 우리의 맹세야
평산의 땅, 우리 피와 숨결 왕과 나라를 위한 그 이름
영원히 기억될 그날의 맹세 평산에 담긴 우리의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