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내렸던 눈물이
또 흩어져 갔던 내 맘이
온통 나를 둘러싼
그 우울감
쓰러져갔던 내 다짐
또 무너지기 싫어서
홀로 새벽을 지새우며
눈 감는 나
아파왔던 시간만큼
또 좌절했던 시간만큼
나로 살고 싶었던
그 간절함
내가 바라던 그 세상
또 잊혀지기 싫어서
애절한 마음 가득 담아
새겼던 나
앞이 보이지 않는 길
어둠만 가득한 채
시렸던 겨울을 지나
햇살이 밝아오고
잃었던 내 소중한
추억이 스치듯
조금씩 잊혀져 갔던
내 꿈과 희망들이
또 나를 흔들어놔
찾아갈 수 없는 때로
홀로 잠들던 방
내가 바랬던 하루들
길었던 이 밤의 끝
홀로서기를 시작할 때
행복했던 기억들이
온통 나의 머릿속에
가득했고
추웠던 그 방 안에서
눈물로 온기를 채우고
내 손으로 잡을 수 없던
긴 방황들
깊고 깊었던 두려움
잠에 들지 못한 채
시렸던 겨울을 지나
햇살이 밝아오고
잃었던 내 소중한
추억이 스치듯
조금씩 잊혀져 갔던
내 꿈과 희망들이
또 나를 흔들어놔
찾아갈 수 없는 때로
홀로 잠들던 방
내가 바랬던 하루들
길었던 이 밤의 끝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아무것도 들리지 않아
아무리 버텨도 버텨지지 않던
그 괴로움 속의 하루
어디서나 움츠렸던 나
어디서나 짐만 됐던 나
아무리 찾아도 찾아지지 않던
끝이 없는 날들로
시렸던 겨울을 지나
햇살이 밝아오고
잃었던 내 소중한
추억이 스치듯
조금씩 잊혀져 갔던
내 꿈과 희망들이
또 나를 흔들어놔
찾아갈 수 없는 때로
홀로 잠들던 방
내가 바랬던 하루들
길었던 이 밤의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