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 홀로 외로운
밤 깊은 진주역
빗물에 젖어 눈물에 젖어
기적도 슬피 우는데
짧았던 행복이 끝나는 순간
가슴에 얼굴을 묻고
이대로는 못 갑니다. 매달려 울던
당신은 지금 어디에
막차도 끊어진 종점
밤 깊은 진주역
당신은 이길 나는 저길로
쓸쓸히 헤어졌는데
무거운 발길을 돌리려 해도
이별이 너무 서러워
이대로는 못 갑니다. 흐느껴 울던
당신은 지금 어디에
무거운 발길을 돌리려 해도
이별이 너무 서러워
이대로는 못 갑니다. 흐느껴 울던
당신은 지금 어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