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을 달구던 붉은 해
서쪽 하늘로 떠나가고
푸른 어둠이 데려온
작은 별이 노래할 때 -
난 또 누굴 기다리나
이 저녁나절
저 달보다 멀리 있는
그대 이름 떠올리면
여름 꽃향기
내 맘을 이렇게 안아주는데 -
길 없는 길을 걷는 듯
꿈 없는 꿈을 꾸는 듯이
텅 빈 마음이 몰고 온
그리움이 춤을 출 때
난 또 누굴 기다리나
이 저녁나절
저 달보다 멀리 있는
그대 이름 떠올리면
여름 꽃향기
내 맘을 이렇게 안아주는데 -
저 달보다 멀리 있는
그대 이름 떠올리면
여름 꽃향기
내 맘을 이렇게 안아주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