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나를 잊어버려줘요 부끄럽지만
새로이 나는 태어나겠어요 껍질을 깨고
아침 잠에 취하지 않은 채 거릴 걷는
발자국 소굴에서 이제 나는 벗어날 거예요
어서 날개를 돋아줘요
그저 그런 사람들 속에 나는
어깨 너머만을 살았죠
이제 나의 다리가
어깨 넘어 머리 위를 날아갈 거야
해와 달을 보내버렸어요 붕 뜬 머리로
다리마저 움직이지 않아 도와줘 나를
밤을 피해 낮이오면 난 해를 피해
숨어들어 속삭이지 내 소원이 담긴 노래를
내일은 좀 다를거라며
그저 그런 사람들 속에 나는
어깨 너머만을 살았죠
이제 나의 다리가
어깨 넘어 머리 위를 날아갈 거야
나의 날개는 벌써 부러져
나의 날개는 벌써 부러져
나의 날개는 벌써 부러져
나의 날개는 벌써 부러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