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한 번 두 눈 꼭 감고서 지나가줘
나 한번 믿어달라면서 이렇게 말하고 있잖아
다 알아 나 다 알아 너도 이제 한계란 걸
딱 한 번 용서해달라고 미안하다고
단 한순간에 변하기엔 힘든 걸 너도 잘 알잖아
나 정말 이렇게 널 놓칠 수 없어
다시 한번 내게 기횔 줘 나에게
오 난 지금 이렇게 난 지금
혼자 아파했을 너를 보며 또 후회하는 걸
오 난 지금 또 이렇게 널 힘들게 하고 있다는 걸 나도 알아
내가 잘못한 걸 나 다 알아
뭘 알아 전혀 모르면서 알긴 뭘 알아
넌 항상 대충 넘기려 해 그런 널 이해할 수 없어
나 정말 이렇게 널 사랑하는데 나도 이제 조금 지쳐가 너에게
오 난 지금 이렇게 난 지금 혼자 보내는
시간이 내겐 더 익숙해진 걸
오 난 지금 또 이렇게 널 한번 믿어보려고 하는 내가 미워
더 이상 힘들게 하지 좀 마
정말 난 미안해 그동안 많이 힘들었지
아냐 괜찮아 너도 많이 힘들었었잖아
내가 화만 내서 미안해 (하지 마) 너에게
(좀 더 잘할게) 이렇게 우리 조금씩
더 깊어가나 봐
오 넌 지금 이렇게 넌 지금 나에 곁에
있는 것만으로 난 너무 좋은 걸
난 너 없이 혼자 있다면 아무것도 할 수없다는 걸 알잖아
이젠 너 아니면 안 되는 걸